「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강희욱 기자
29일 이스타항공 모기업 이스타홀딩스는 서울 강서구 소재 이스타항공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이 소유한 지분을 모두 회사에 헌납하겠다고 발표했다. (사진=최인호 기자)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이 소유한 지분을 모두 회사에 헌납하겠다고 밝혔다.
이스타항공 모기업 이스타홀딩스의 김유상 경영본부장은 29일 이스타항공 본사(서울 강서구 소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의원의 입장문을 대독해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
이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이스타홀딩스의 이스타항공 주식 취득 과정과 절차는 적법했고, 관련 세금도 정상적으로 납부했다"면서 "그러나 이스타항공 창업자로서 번민과 고민 끝에 결단을 내렸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가족 회의를 열어 제 가족들이 이스타홀딩스를 통해 소유하고 있는 이스타항공의 지분 모두를 헌납하기로 결정했다"며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창업자의 초심과 애정으로 이스타항공이 조속히 정상화되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직원들의 임금체불 문제에 대해 창업자로서 매우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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