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강희욱 기자
당선자 설계안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는 옛 성동구치소 부지 내에 들어설 ‘신혼희망타운’의 설계안 마련을 위한 설계공모 결과, ㈜디에이그룹 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의 작품을 최종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신혼희망타운은 '17년 문정법조단지로 이전 후 미이용되고 있는 옛 성동구치소 부지에 조성하는 복합타운으로 신혼부부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혁신적인 주택이다.
이번 설계공모는 신혼희망타운 용지를 대상으로 한다.
당선작은 ‘창작문화 발전소’와 ‘경계없는 거리’을 기본개념으로 제시했다.
담장으로 이분화됐던 주거유형을 하나의 도시로 결합 사람과 장소 중심의 미래지향적인 공동주택 건설 예술·문화·창작이 결합된 느슨한 경계의 가로중심 마을 만들기를 골자로 한다.
서울시와 SH공사는 당선된 안을 바탕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 거쳐 ‘21년 하반기에 착공한다는 목표다.
옛 성동구치소일대 부지는 지난해 7월부터 금년 4월까지 사전협상 통해 개발 계획 수립되어 신혼희망타운, 공동주택, 업무시설, 공공기여시설 등 토지이용을 구체화했다.
이후 주민 의견수렴,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거쳐 금년 말 계획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번 신혼희망타운 공동주택 설계공모는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 간 공동으로 공모위원회를 구성해 지침을 마련해 공모를 추진한 첫 사례이다.
공동주택 용지는 민간 매각을 통해 분양주택 600세대 건립 계획으로 현재 매각준비 중이며 오금역과 인접한 업무시설 용지는 복합 비즈니스·창업 공간 등으로 조성 예정으로 SH공사가 세부계획 수립 중 이다.
끝으로 공공기여시설 용지는 주민 의견수렴 등을 거쳐 구체적인 조성계획을 ‘21년 상반기에 확정 할 예정이다.
이로써 옛 성동구치소 시설물로 주변과 단절되고 지역과 소통이 원활하지 못했던 지역이 이웃과 공유하는 주민소통 공간, 활력이 넘치는 지역, 주거·경제 등이 활성화되는 지역으로 변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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