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이승민 기자
보건복지부는 11일 ‘제15회 입양의 날’을 맞아 정부포상 6명,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16명 등 입양 유공자 22명에 대해 포상한다.
이번 입양의 날은 코로나19 상황으로 기념식을 개최하지 않고 온라인 기념행사로 추진한다.
이에 따라 포상 수여식은 생략하고 포상자 추천기관별로 포상 수여 및 부상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5명의 자녀를 입양한 입양가족으로서 지난 2005년부터 입양에 대한 편견 해소와 공개입양 홍보를 위해 꾸준히 활동한 천병희씨가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는다.
입양기관인 동방사회복지회에서 지난 37년간 입양업무 수행을 통해 아동복지에 헌신한 김혜경씨가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1956년 한국에서 미국으로 입양된 입양인으로 국제 입양인 커뮤니티 형성에 기여한 수잔 순금 콕스씨 등 3명은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다.
2019년 한 해 동안 입양으로 새롭게 가족을 만난 아동은 총 704명으로 2018년 대비 23명이 증가했다.
세부적으로는 국내입양 387명, 국외입양 317명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국내 9명, 국외 14명이 늘어났다.
미숙아, 저체중아 등 건강 이상 아동에 대한 국내입양은 51명으로 지난 해 보다 28명 늘어난 반면, 국외입양은 112명으로 지난해 보다 23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 성창현 아동복지정책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입양의 날 기념식 행사를 개최하지 못해 아쉽고 이번 코로나19의 극복 과정에서 우리 사회가 가정과 일상의 소중함을 다시 일깨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정부는 국민에게 입양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입양에 대한 편견을 해소해 더 많은 아이들이 가정에서 사랑받고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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