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코로나19 위기의 파고를 넘어 미래로 -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한 과학기술 역할 논의

윤승원 기자

  • 기사등록 2020-04-23 09:54:50
기사수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은 포스트코로나19 시대 사회·경제적 변화를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만들기 위해 과학기술계가 머리를 맞대는 긴급 현안대응 시리즈를 기획하고 온라인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촉발된 비대면 생활방식과 온라인 중심의 생산·유통·소비체계 변화가 경제·산업 전반의 생태계 변화를 가져올 전망으로 과학기술계 전문가들이 모여 해법을 모색한다.

그 첫 번째 순서로 오는 23일 오후 3시, ‘코로나19가 바꿀 미래: 위기와 도전’을 주제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산업·과학기술 분야의 변화를 진단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한다.

본 행사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청중 없는 ‘온라인 포럼’ 형태로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되며 실시간 질의응답 시간도 가질 계획이라고 전했다.

포럼은 김상선 KISTEP 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총 4명의 전문가 주제발표와 패널토론의 순서로 진행된다.

먼저 주 원 현대경제연구원 실장은 코로나19로 과거 대공황 수준에 버금가는 경제위기의 가능성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경제가 받는 충격을 가늠해보고 경제·사회적 변화에 대해 정부와 민간 경제주체들이 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강내영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패러다임 변화가 한국경제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고 무역의 부가가치 제고 및 산업구조의 혁신을 위한 대응전략으로 발제를 이어간다.

다음으로 오성훈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 고객산업본부장은 코로나19 복합위기의 특징을 간략히 짚어보고 기업의 위기극복 대응과제와 그 과제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방안을 소개할 예정이다.

마지막 발표자인 임 현 KISTEP 기술예측센터장은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미래사회 전망과 유망기술을 주제로 코로나19 이후의 미래사회에 중요하게 등장할 이슈와 영역별 시나리오 제시 및 유망기술 발굴을 다룰 예정이다.

이어서 진행될 전문가 패널토론에서는 김소영 카이스트 한국4차산업혁명정책센터장, 김철홍 LG디스플레이 글로벌오픈이노베이션 실장, 안성배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실장이 참여해, 코로나19로 인한 사회·경제적 변화에 대한 과학기술 대응방향을 심층 논의한다.

김성수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코로나19를 계기로 과학기술이 산업에 적용되는 속도가 빨라지고 새로운 형태의 혁신이 촉발될 전망으로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포스트코로나19 시대 새로운 과학기술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모아가겠다”고 밝혔다.

김상선 KISTEP 원장은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의 대유행은 과거 경제위기와는 다르게 사회·경제적으로 거대한 변화를 만들 것”이라 전망하며 “위기극복을 넘어 국가의 혁신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과학기술계의 힘을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며 개최 의의를 밝혔다.

코로나19의 위기를 새로운 기회창출로 만들기 위한 과학기술계 공동 긴급 현안대응 온라인 포럼은 4월 23일을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 총 3회 개최될 예정이며 과기정통부는 향후 논의될 전문가 의견과 정책적 제안사항을 종합해 5월 중순, 포스트코로나19 시대 과학기술로 해법을 모색하는 과학기술 전략방향을 제시함으로써, 과학기술계의 폭넓은 의견을 수렴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paxnews.co.kr/news/view.php?idx=19018
  • 기사등록 2020-04-23 09:54:50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국토부, 도심항공교통 K-UAM 핵심 기술개발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도심항공교통(UAM)의 본격 상용화 시점인 성장기(’30년∼)를 대비하여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안전운용체계 핵심기술개발’ 사업을 착수한다고 14일 밝혔다.도심항공교통(UAM-Urban Air Mobility)은 전기동력·저소음 항공기, 수직이착륙장 기반 차세대 첨단교통체계이다. 국토부가 주관하고 기상청이 참여하는 ...
  2. 尹 대통령, 스물다섯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개최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오전 서울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고맙습니다, 함께 보듬는 따뜻한 노동현장’을 주제로 스물다섯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민생토론회는 약 1개월 반 만에 개최되는 회의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5월9일 취임 2주년 국민보고에서 국민의 삶 속으로 더 깊숙이 들어가, 현장 중심으로 ...
  3. 尹 대통령, "국민통합의 가장 중요한 토대는 `성장`, 경제 역동성 높일 것" 윤석열 대통령은 5월13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민통합, 미래로 가는 동행’을 주제로 `국민통합위원회 2023년 하반기 성과보고회`를 주재했다. 이번 회의는 작년 8월 출범한 2기 국민통합위원회의 하반기 주요 활동 성과를 보고하고, 민생현장 소통을 통해 발굴한 정책 제안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 대통령은 국민통합...
  4. 기아, ‘더 뉴 EV6’ 계약 개시...상품성 강화에도 전 트림 가격 동결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가 더욱 완벽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기아가 상품성을 대폭 강화한 전용 전기차 ‘더 뉴 EV6(The new EV6, 이하 EV6)’의 계약을 14일(화)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기아는 EV6의 상품성을 대폭 강화하면서도 전 트림의 가격을 동결해 뛰어난 상품 경쟁력을 확보했다.2021년 8월 출시된 EV6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의 ...
  5. 대한민국은 왜 외교 후진국인가 대외변수로부터 즉각적이고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소규모 개방경제로 한국을 습관적으로 정의하면서도, 그와 동시에 내정과 외치가 별개로 돌아가는 미국식 세계관을 뼛속 깊이 체득한 사람들이 대한민국 외교 정책을 오랫동안 좌지우지했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닐 테다
포커스 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