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강희욱 기자
전기추진 차도선 개념도
해양수산부는 국내 연안을 운항하는 차도선이 배출하는 미세먼지, 탄소 등을 저감하기 위해 2024년 실제 항로 투입을 목표로 ‘전기추진 차도선 및 이동식 전원공급 시스템 개발사업’을 추진한다.
2015년부터 북유럽, 북미 등을 중심으로 순수 전기추진선박의 개발·보급이 확산되고 있으며 시장 예측 전문기관인 IDTechEX에 따르면 전기추진선박 관련 시장규모는 2018년 8억 달러에서 2029년에는 124억 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올해 75억원을 시작으로 2024년까지 5년간 총 268억원을 투입해 ‘전기추진 차도선 및 이동식 전원공급 시스템 개발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순수 전기추진선박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먼저, 순수 전기추진 차도선은 승객 100명 이상, 차량 20대 이상 등의 화물을 운송할 수 있는 규모로 2023년까지 건조를 마친 뒤, 1년간의 시운전 등 실증 과정을 거쳐 기술 안정성을 확보한 후 2024년까지 실제 항로에 투입할 예정이다.
또한, 차량 형태의 ‘이동식 전원공급시스템’을 개발해 선박뿐만 아니라 육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전력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섬 지역의 전력 공급에도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순수 전기추진 차도선이 개발되면, 차도선 운항으로 인해 배출되던 미세먼지, 탄소 등 오염물질이 사라져 국민들의 건강이 증진되고 연안 대기환경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경유를 사용했던 기존 차도선의 매연, 소음, 진동, 악취 등도 사라져 승객 만족도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해양수산부는 공모를 거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를 주관연구기관으로 선정했다.
향후 KRISO는 지자체, 정부출연연구기관, 민간기업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그 외에도 한국선급, 한국과학기술원, 노르웨이 남동대학 등이 이번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유은원 해양수산부 해양개발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최초 순수 전기추진선박, 이동식 전원공급시스템 개발에 성공해 세계 전기추진선박 시장을 선점하고 해양 분야에서의 혁신성장을 선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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