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용산구가 공개한 한남1고가 하부 공공공간 조성 후 예상 전경 (사진=용산구)[팍스뉴스=임지민 기자] 용산구가 서울시 고가 하부공간 활용사업 일환으로 한남1고가 하부에 공공공간 조성공사를 시작했다.
공사 기간은 1월부터 6월까지, 공사내용은 가설건축물 1동 및 파고라 9개소 설치이다. 공사비로 시비 8억 7천만원을 집행한다.
건축물은 1층, 연 면적 80.67㎡ 규모이다. 높이는 4m이며 철골구조에 통유리로 마감한다. 주 용도는 휴게음식점(카페)이다. 남·녀 화장실, 창고(실외기실)도 갖춘다.
구 관계자는 “주변에 블루스퀘어를 비롯한 문화시설이 많이 있다. 고가 하부에 휴게, 조경 시설을 설치하면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모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사는 서울시 고가 하부공간 활용사업의 하나다. 시는 시내 고가도로 아래 유휴공간 180여 곳을 활용, 북카페·어린이도서관·공연장 등 ‘생활SOC’를 곳곳에 설치키로 했다. 지난해에는 용산구 한남1고가 등 5곳을 시범사업지로 선정, 설계 공모를 진행했다.
구는 시 방침에 따라 지난해 말 공사(조경·건축·전기) 및 감리용역 계약을 체결했으며 올여름 개관을 목표로 시설 운영(직영 또는 위탁) 방안을 마련한다. 인근의 용산공예관과 연계,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플리마켓 등 행사도 주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부족한 생활SOC 확충을 위해 도심 속 유휴공간을 활용한다”며 “지역 특성을 반영, 새로운 개념의 주민 네트워크 공간을 만들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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