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송파구는 지방세 체납자의 실익없는 장기압류 자산에 대한 체납처분 중지 계획을 26일 발표했다. 사진은 송파구청. (사진=송파구)
[팍스뉴스=윤승원 기자] 송파구가 지방세 체납자의 실익 없는 장기압류 자산에 대한 체납처분을 중지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체납처분 중지는 지방세 체납으로 압류된 후 공매 등의 절차를 거쳐도 환가가치가 없는 자산의 압류를 해제함으로써 체납자의 경제회생을 돕겠다는 취지다.
송파구는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개별공시지가 기준 평가액이 50만 원 이하이거나 공매가 불가한 압류 부동산, 차령 15년 이상의 장기 미운행 압류 차량을 일제조사했다.
그중 실익이 없는 부동산 19건, 자동차 2,389대를 선정해 지난달 지방세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체납처분 중지를 결정했다. 이는 조사 대상 압류 부동산·차량의 74.8%에 달하며, 체납액은 총 97억7천만 원이다.
그동안 경기불황과 사업실패로 체납자가 되면 자산·급여의 압류, 신용정보제공 등의 행정제재로 재기가 어려웠다. 송파구는 이번 체납처분 집행중지 결정으로 2,067명이 재창업, 재취업의 기회를 얻어 경제활동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징수가 힘든 체납처분으로 인한 행정력 낭비를 줄이고, 장기 압류재산을 정리해 더욱 실효성 있는 조세행정 구현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파구는 행정절차에 따라 11월 30일까지 해당 내용을 구 홈페이지에 공고하고, 12월 2일 해당 자산에 대한 압류를 해제한다.
이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송파구 홈페이지의 고시공고 게시판 또는 세무2과로 문의하면 된다.
이강덕 송파구 세무2과장은 “이번 결정으로 체납자의 경제적 회생도 지원하고, 부실채권을 정리해 구 체납규모도 줄이는 일석이조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체납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이 언제든지 재기할 수 있도록 작은 부분도 꼼꼼히 살피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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