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김치원 기자
우리은행은 글로벌 장기투자자 등에게 우리금융지주 주식 지분 1.8%(1321만2670주)를 22일 주식시장 개장 전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전량 매각했다고 밝혔다.
이 은행에 따르면 매각된 주식은 우리카드를 지주사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시키는 포괄적 주식 교환 과정에서 상법상 보유하게 된 지주사 주식 물량 총 5.8% 중 잔여지분 1.8%다.
우리금융이 이번 잔여지분 1.8%를 전량 매각함으로써 외국인 투자자 지분율은 32%로 높아졌다.
이 결과 시장의 오버행(대량 대기대물) 우려도 완전히 불식시켜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
이번 잔여지분은 소수의 장기투자자 중심으로 구성된 매수자에게 매각됐다.
이로써 금융주의 경우 배당에 대한 기대 수요는 물론 단기차익 실현 목적의 수요가 연말에 많아져 이에 따른 시장 영향을 최소화했다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손태승 우리은행장은 “이번 잔여 지분 매각 과정에서 장기 성향 글로벌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의 자기자본비율(BIS비율)도 일부 개선되는 효과도 얻게 됐다”고 말했다.
올해 지주사로 출범한 우리금융그룹은 자산운용사, 부동산신탁사 등을 신규 자회사로 인수함과 동시에 카드사와 종금사도 자회사로 편입하는 작업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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