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임지민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전주시와 함께 5일 오후 2시, 문화예술 전용 시설 ‘꿈꾸는 예술터’ 1호점을 개관한다. 이번 개관식에는 문체부 김용삼 제1차관과 김승수 전주시장, 학생, 문화예술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다.
전주 팔복예술공장 조감도 ‘꿈꾸는 예술터’ 1호점은 기존 폐산업시설인 ‘팔복예술공장’을 재단장한 시설이다. 유아와 청소년 특화 예술교육 공간인 ‘예술활동관’, 단체 예술 활동과 공연·전시·영화 상영 등을 할 수 있는 ‘다목적예술관’, ‘자료보관소’로 구성됐다.
그동안 문화예술교육의 한계로 지적됐던 실기·기능 위주의 교육, 건강·취미·직업교육 및 공연·전시 관람에 편중되었던 예술 활동에서 벗어나 창작 기반·창의력 중심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미래 사회 변화와 발전에 대비한 기술-장르 융합형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지역 문화예술인과 교육가들이 협력하고 소통할 수 있는 거점으로서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문화예술교육을 보다 안정적으로 실시하고 새로운 기술을 활용한 창의 융복합 예술교육 콘텐츠를 연구·개발하며 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개관으로 그동안 전용 시설이 없어 청소년 수련관, 생활문화센터, 도서관 등의 시설을 활용해 제한적·한시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데 그쳤던 지역과 학교의 문화예술교육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초중등 창의적 체험 활동과 자유학년제 관련 프로그램 지원 등도 강화돼 학교 밖 생활 속 문화예술교육이 더욱 빠르게 정착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정부는 앞으로도 문화예술이 일상에 뿌리내려 국민들이 문화예술을 충분히 누리고 지역사회가 더욱 건강하게 소통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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