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이승민 기자
지난해 10월 27일 사망한 고(故) 신해철씨 ‘의료사고' 논란에 휩싸여 있는 스카이병원이 결국 문을 닫을 위기에 처했다.
4일 법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강세훈(45) 스카이병원장이 신청한 일반회생신청(법정관리)에 대해 지난달 17일 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내렸다.
이 같은 결정은 지난 1월 이후 파산부 조사위원들이 병원 실사 등을 통해 법정관리 절차의 계속이 가능한지 여부를 분석한 조사보고서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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