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이승민 기자
중앙부처 서기관급 이상 공직자의 재직정보가 일괄 공개됐다.
인사혁신처(처장 이근면)는 '중앙행정기관 주요 직위 명부'를 공공데이터 포털(data.go.kr)에 1일부터 공개한다고 밝혔다.

공개 내용은 45개 중앙행정기관의 과장급 및 본부 서기관 이상 7607명에 대한 소속, 성명, 직위, 직급, 담당업무, 사무실 번호 등이다. 단, 국방·통일·안보 등 보안이 필요한 일부 기관 및 직위는 공개대상에서 제외했다.
정부 주요직위 명부는 공공데이터포털과 데이터 다운로드(파일기준)에서 1위에 오를 만큼 국민적 관심이 높은 공공데이터 정보다. 정부가 공개하는 주요직위 명부는 공공데이터 포털에 엑셀파일로 올려져 있어 누구나 쉽게 검색, 활용할 수 있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직위정보의 개방 범위를 과장급에서 본부서기관 이상으로 확대하고, 정보의 게시 횟수도 연 1회에서 반기로 단축해 인사발령·조직개편 등 직위자의 변동사항을 최신 정보로 공개하고 있다.
김정일 인사혁신처 인재정보기획관은 “정부 주요직위 명부 공개는 국민 불편 해소와 정보검색의 편리함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정보가 필요한 여러 기관에서도 널리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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