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이승민 기자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를 수사 중인 검찰이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 동선 파악의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1일 성 전회장의 보좌진과 유족, 비서진 등을 심층조사하고 객관적 자료를 토대로 최근 행적과 사건 관련 동선을 심층적으로 확인하고 있으며 마무리 단계라고 밝혔다.
수사팀 관계자는 "성 전회장의 동선을 확정하는 게 (수사의) 1단계"라며 "일정과 동선이 확정돼야 주변인의 진술이 망인의 진술과 같은 가치를 지닐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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