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정부는 30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미 상·하원 의회 합동연설과 관련 유감을 표시했다. 정부는 이날 아베 일본 총리가 과거 식민지배와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에 대해 사과하지 않다며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외교부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정부는 이번 아베 일본 총리의 미 의회 연설이 올바른 역사인식을 통해 주변국들과의 참된 화해와 협력을 이룰 수 있는 전환점이 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인식도 진정한 사과도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일본이 미의회 연설에서 밝힌 바와 같이 세계평화에 기여하려면 과거사에 대한 솔직한 인정과 반성을 통해 국제사회와 신뢰 및 화합의 관계를 이루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나, 지금 일본의 행동은 그 반대로 나아가는 모순을 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본은 식민지배 및 침략의 역사, 그리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참혹한 인권유린 사실을 직시하는 가운데, 올바른 역사인식을 바탕으로 주변국들과 화해와 협력의 길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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