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이승민 기자
경남기업 워크아웃 특혜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금융감독원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금감원의 연루 의혹을 밝히기 위해 '성완종 다이어리'를 분석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임관혁)는 29일 '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으로부터 성 전회장의 일정표를 넘겨 받아 금감원이나 금융위원회 관계자들과 접촉했는지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지난 2013년 10월 경남기업이 세번째 워크아웃을 신청하자 자금지원 혜택을 받도록 채권단에 부당한 압력을 행사한 의혹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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