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이승민 기자
성낙인 서울대 총장이 일부에서 제기되는 차기 총리설에 대해 설사 제의가 오더라도 고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성 총장은 28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주최로 1시간40여분간 진행된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그는 최근 '성완종 리스트' 등 문제에 대해 "기업인이 정치권력을 동시에 가지는 과정에서 늘 그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나 싶다"며 "우리 사회가 각자의 직분을 다하는 사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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