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이 27일 '성완종 리스트' 파문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의 책임 있는 사과를 요구했다. 또 야당이 요구한 별도 특검 수용 등을 다섯 가지 책무로 제시했다.
새정치는 리스트에 거론된 '친박(친박근혜) 8인방'에 대한 즉각적인 소환 수사와 수사의 공정성 확보를 위한 검찰 특별수사팀의 특별수사본부 격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박완주 새정치연합 원내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이 열흘 넘게 국내를 비운 사이 총리가 사의를 표명했고 성완종 리스트 8인방에 대한 각종 의혹들이 매일매일 쏟아져 나왔다"면서 이렇게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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