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이승민 기자
시중에 유통되는 일부 훈제식품에서 식중독이 검출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훈제식품 36종의 성분을 조사한 결과 6개 제품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됐다고 26일 밝혔다. 훈제식품 가운데 연어는 방사능에 오염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검출된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는 임산부, 태아, 노인 등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세균이다.
6개 제품은 푸드엔씨영어조합법인이 만든 '훈제연어'를 비롯해 ▲숯훈제닭가슴살(세진산업) ▲미스터덕 오리훈제 바베큐슬라이스(성실에프앤에프영농조합법인) ▲생울금숙성 참나무오리훈제(팔도참오리영농조합법인) ▲오리훈제바비큐(CKFOOD) ▲주원산오리 훈제슬라이스(주원산오리)다.
조사에서 10개 훈제연어 제품은 방사능 오염 여부를 나타내는 요오드, 세슘이 검출되지 않았다.
상당수 제품은 표시기준을 준수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16개 제품 가운데 6개는 '조리 시 해동방법'을 표시하지 않았고 3개는 '재냉동 금지'에 대한 내용이 없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해당 업체는 앞으로 (제조 및 판매 과정에서) 온도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며 "작업자들에게 철저한 위생관리와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소비자원은 훈제식품에 대한 지도 및 단속을 강화하고 식중독균 검출 제품의 회수 조치에 나선다. 또 제품별 표시기준 준수 여부를 지속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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