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24일 자신이 지난 2008년 1월 단행된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 대한 특별사면 과정에 개입했다는 주장에 대해 "터무니없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이 실장은 이날 "당시 난 사면을 청탁할 위치에 있지 않았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에 앞서 한겨레신문은 이날 '성 전 회장과 가까웠던 한 정치권 인사'의 말을 인용, '2007년 당시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여의도연구소 고문으로 있던 이 실장이 이명박(MB) 대통령 당선인 측을 통해 성 전 회장의 사면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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