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새누리당은 24일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특별사면에 대한 전날의 기자회견과 공무원연금 개혁 관련 명확한 입장 표명 등을 거론하며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를 압박했다.
특히 새누리당은 문 대표가 전날 기자회견에서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사건에 대한 별도 특검, 해외 자원개발 의혹에 대해선 현 상설특검을 주장한 것을 두고 비판을 이어갔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 "어제 문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2007년 성 전 회장의 특별사면 문제에 대해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으로서 또 현재 야당 대표로서 분명한 입장을 설명해줄 것을 기대했는데 거기에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며 "당 차원의 국정조사 요구는 당분간 신중하게 계속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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