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이승민 기자
지난 2013년 경남기업의 세 번째 워크아웃(구조조정) 신청 당시 금융감독원이 관련 업무를 지원하는 과정에서 채권단에 부당한 압력을 행사한 사실이 감사원 감사에서 확인됐다.
이에 감사원은 금감원 측에 당시 관련 업무를 처리했던 팀장급 직원의 문책을 요구하는 한편, "기업구조조정 지원업무의 투명성과 공정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관련 업무를 철저히 하라"며 주의를 요구했다.
감사원은 23일 황찬현 감사원장 주재로 감사위원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금감원 기관운영감사' 결과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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