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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중앙공원’ 제 2의 서울 숲, 강서구 랜드마크 - 식물과 물을 담은 '세계수준 보타닉' 공원으로 떠올라
노현송 구청장, 주거환경 1등 'Green City' 만들기 총력

이승민 기자

  • 기사등록 2015-04-23 09:4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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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현송 강서구청장.
사람들이 '살기 좋은 도시'는 깨끗하고 여유로운 도시 풍광, 자연과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초록빛 도시다. 전 세계적으로 녹색 붐이 일고 있는 가운데 서울 강서구 노현송 구청장은 도심 곳곳에 녹색 옷 입히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이다. 강서구의 올 최대 목표는 곳곳에 녹색 빛을 계속 넓히는 일이다.

이를 위해 서남권 제2의 녹색 랜드마크로 부상할 마곡중앙 공원의 안정적인 착공을 유도하고 혐오시설이 위치하고 있는 주변일대는 녹색 쉼터로 탈바꿈 시키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싱그러운 녹색도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꾸준한 녹지 인프라 확충하고 있으며, 둘레길, 힐링 숲 체험센터 조성을 통해 강서구전역을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쾌적한 도시로 탈바꿈 시키고 있다.

품격 있는 초록도시로써의 비상을 위해 ‘녹색혁명’에 도전하고 있는 강서구의 그린시티 조성의 성과와 앞으로의 전망을 조명해본다.
 
◆ 서남권 최고도시 마곡, 식물과 물을 담은 '보타닉' 공원
강서구가(구청장 노현송) 국내 최고 수준의 공원과 녹지를 갖춘 ‘공원천국’으로 개발된다. 구는 국제적 명품 공원으로 자리할 마곡 중앙공원이 올 하반기 본격적으로 공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공원규모는 유수지를 포함, 65만7천㎡에 달한다. 이는 남이섬(46만㎡)보다도 1.4배나 넓은 규모다. 강서구에서 가장 큰 공원인 방화근린공원보다 9배 넓으며 등촌1동(59만㎡) 행정구역 보다도 6만여㎡가 넓다.
마곡중앙 공원의 주요 테마는 식물과 물이다. 공원은 식물문화센터가 들어서는 식물원을 비롯해 열린숲마당, 호수공원, 습지생태원 등 4개의 특색있는 공간으로 갖춰진다.

특히 식물원에 들어서는 식물문화센터에서는 세계 12개 도시의 자연과 식물문화를 한눈에 관찰할 수 있다. 각각의 공간은 산책로를 따라 순차적으로 경험이 가능하며 어디서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차량동선도 확보된다.

구는 공원에 들어서는 식물문화센터, LG문화센터와 함께 교통이 편리한 지역의 입지를 십분 활용, 녹지와 문화가 어우러진 서남권의 명소로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주민 소통을 강화하고 서울시, SH공사 등 관계기관과의 협력도 긴밀히 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마곡중앙공원은 2017년 하반기 일부가 개장되고 전부 개장은 2018년 상반기 경에 이뤄질 전망이다.

◆ 혐오시설 → 녹색공간으로 가꾸기 총력
구는 그동안 혐오시설과 주변일대를 녹색공간으로 가꾸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왔다.
이들 시설이 들어서는 지역마다 님비 현상이 빚어지고 주민들과 마찰이 끊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간의 노력으로 개화산 정상은 폐타이어·콘크리트 구조물이 흉물스럽게 있었던 군부대 훈련장이었지만, 현재는 편안하게 한강을 조망하며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명소로 탈바꿈 했다.

무허가 건물이 자리하던 봉제산 일부는 편의시설을 갖춘 치유의 숲으로 부활했다.
이곳을 무단점유 하던 낡은 가옥과 창고 등의 불법건축물은 자취를 감췄고, 생태복원과 친환경적 정비를 통해 심신을 정화할 수 있는 휴식처가 됐다.
이렇게 채워진 녹색공간만도 2만4천여㎡에 달했다.

기피시설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하고 친숙한 녹색 공간으로 가꾸기 위한 노력은 올해도 이어진다.
구는 방화대교 남단 치현터널과 육갑문 주변 일부를 올해 말 공원화한다. 이 지역은 인근 폐기물 처리장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 등으로 인해, 공원화 요구가 끊이질 않던 곳이다.
공원화 되는 곳은 모두 2곳이다. 치현터널 입구 주변 9,700여㎡와 육갑문 주변 9천㎡이다.
치현터널 입구 주변은 생태 숲이 조성되며, 육갑문 주변에는 수목이 식재되고 족구장과 같은 운동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자재야적장 불법경작지 등으로 사용돼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는 국ㆍ공유지에는 다양한 수목이 식재된다. 개화산 일대 무단경작으로 훼손된 임야를 정리하고 1,650주의 수목을 식재해 산림생태계를 복원한다. 근교산 등산로 정비작업도 벌여 무분별하게 나있는 샛길도 숲으로 조성해 나간다.

◆ 강서구 곳곳 자투리 땅, 옥상 이용 '녹지공간' 조성
2014년 서울시 공원현황에 따르면 1인당 서울 평균(16.37㎡)에 비해 강서구는 녹지가 7.52㎡로 절반에도 못 미친다. 모자라는 녹지확충을 위해 구는 지역 곳곳의 빈땅으로 눈길을 돌렸다. 구는 강서구 일대 자투리땅과 옥상 등 빈 공간에 소규모 숲과 정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 총 10억 여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먼저 지난해 조성한 가로공원길 문화의 거리 일대 3,394㎡ 규모의 자투리 땅에는 2천6백주의 수목들이 식재된다. 구는 이달부터 죽은 가로수를 걷어내고 기존 식생과 조화롭게 명자나무, 조팝나무, 화살나무 등을 식재에 들어간다. 방화로 일대 아파트 단지와 인접한 완충녹지 1,730㎡ 공간은 산딸나무, 왕벚나무, 영산홍 등 2,460여 주의 크고 작은 나무들로 채워진다.


강서로 우장산역과 화곡역 일대는 생육환경개선사업을 통해 보다 아름답고 건강한 가로환경이 마련된다. 총 3억5천여만원을 투입, 식재기반을 조성하고 띠녹지내 수목 및 초화류를 늘려 나간다. 학교의 유휴공간도 녹색 생명공간으로 탈바꿈 한다. 구는 송정중, 백석초, 개화초, 영등포공고 등 4개 학교를 담쟁이벽, 학교 숲, 텃밭 등 다양한 녹지가 가득한 '에코스쿨'로 조성한다. 에코스쿨로 조성되는 녹지면적은 2,760㎡로 총4억 천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밖에도 옥상녹화사업, 도시구조물 벽면녹화, 사계절 꽃길 조성사업 등을 통해 도심 속 녹지공간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

▲ 명품 산책로... 강서둘레길.

◆ 명품 산책로 '강서 둘레길' 주민 품으로
강서구가 그동안 녹색환경을 조성해 구민들에게 돌려주고자 하는 가장 큰 사업은 둘레길 조성이다. 지금까지 구가 조성한 궁산과 개화산 둘레길은 지역의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올해도 봉제산 일대 둘레길이 갖춰진다. 봉제산은 주변이 아파트, 주택가로 둘러 쌓여 접근성이 좋아 이용 주민만 연간 20만여 명에 달한다.

구는 지난 1월 봉제산 둘레길 조성을 위한 용역보고회를 열고 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최종적으로 노선을 확정했다. 총연장 7.0km의 코스로 3시간 가량이 소요되며, 2017년까지 3단계에 걸쳐 완성된다. 이달 착공하는 1단계 구간은 총 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금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서둘레길의 보행환경 개선작업도 병행된다. 작업이 이루어지는 구간은 강서둘레길의 제3코스(개화산~상사마을~강서한강공원)다. 올림픽대로 확장공사로 열악해진 보행여건 개선을 위해 불량한 노면을 정비하고 산책로 주변에는 아름다운 꽃길이 조성된다.
이밖에 염창산과 궁산 일대는 테마산책로 정비공사를 통해 자연친화적 등산로와 안전사고 예방시설 등이 상반기중 갖춰질 전망이다.

◆ 노현송 강서구청장... 녹색도시는 구민을 위한 필수적 과제
한편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녹색도시는 환경과 생태보존이 중시되는 현실에서 선택이 아닌 필수적 과제다. 또 단기적으로 실현할 수 없는 중장기 전략과제인 만큼 꾸준한 예산투자와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
구는 이를 위해 “모든 역량을 녹색도시로써의 성장을 위해 우선적으로 투입할 것이다.

또 친환경 녹지공간 확충을 통해 구민 누구나 건강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명소를 조성해 강서구 전 지역에서 도심 숲을 즐길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 고 언급했다.

▲ 서울시가 눈앞에 펼쳐지는 개화산 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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