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이승민 기자
신세계그룹이 서울 시내 면세점 후보지로 본점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그룹은 옛 제일은행본점을 매입한 데 이어 본점과 인접한 남대문시장 지원에 나서고 있어 이같은 근거를 뒷받침해주고 있다.

신세계는 정용진 그룹 부회장 등 경영진의 면세사업에 대한 의지가 매우 강하다.
그룹 경영진은 신세계백화점이 100% 출자토록해 면세사업을 전문적으로 추진할 신세계디에프를 만들었으며, 그룹내에서 면세사업을 맡고 있는 신세계조선호텔의 성 대표가 초대 대표이사를 맡도록 했다.
업계에서는 신세계가 한국스탠다드차드(SC)은행으로부터 지난달 24일 본점 본관 옆쪽의 옛 제일은행본점을 매입한데 이어 남대문시장 지원에 나서면서 면세사업 후보지가 명동 본점으로 기울고 있다고 보고 있다.
옛 제일은행본점은 대지면적 2157㎡, 연면적 8333㎡ 규모다. 면세점으로도 활용할 수 있지만 매장 면적이 작고 서울시 지정 문화재라 증개축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신세계는 이 건물에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상업사 박물관을 이전해 오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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