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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수포자 탈출 실전 보고서'

이승민 기자

  • 기사등록 2015-04-21 17:4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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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우·김유진 지음·1만3000원·자녀교육서 
 

세계 수학경시대회를 휩쓰는 수학강국, 하지만 학생의 70%는 수포자인 나라, 수학은 해도 안 된다며 일찌감치 포기하는 학부모에게 유용할 자녀교육서가 출간됐다.

한솔수북에서 펴낸 '수포자 탈출 실전 보고서'는 초등 고학년부터 고등학교까지, 수학을 포기한 학생을 우등생으로 만드는 구체적인 사례를 실전에서 검증된 방법으로 전달한다.

수포자를 위한 유일한 대안학원 ‘지성의 숲’을 이끄는 이 책의 저자들이 제안하는 수포자 탈출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요약하자면 수포자의 입장에서 바라보면 수학이 달라보인다는 것, 수포자를 위한 학습법은 따로 있다는 것이다.

불과 1년 만에 수포자에서 전교 1등이 된 사례가 우리 아이에게도 가능할까?

저자들은 우선 ‘수학은 한 번 포기하면 다시 따라갈 수 없다’는 잘못된 생각을 접으라고 한다. 수학을 포기한 아이들은 방치한 채 상위 10%만 끌고 가는 잘못된 교육관행에 문제를 제기한다. 무엇보다 미래의 행복을 위해 지금의 행복을 희생해야 하며, 공부는 절대 행복하게 할 수 없다는 잘못된 믿음을 넘어서라고 말한다.

수학에 관한 잘못된 신화의 자리에 저자들은 지금 즉시 수포자에서 탈출할 수 있는 아주 구체적인 방법을 제안한다. 부모 세대와는 다른 현재의 교과와 입시에 대한 이해, 어려서는 수학보다 국어가 중요하며 보고 만지는 수학, 상상력을 자극하는 수학을 하라 등 부모가 미처 생각지 못했던 부분을 짚어준다. 특히 초등 고학년에 수학을 포기하는 이유, 중학교 수학 다시 보기와 고교 수학 대비 중3 겨울방학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 등 단계마다 찾아오는 수학에 대한 장애물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아이가 특별한 이유 없이 수포자가 되었다면 아이에게 공부만이, 수학만이 최우선이어야 한다고 강요하지는 않았는지 돌아보자. 학교나 어른(부모와 교사) 입장에서 아이들을 끌고 가거나 밀린 숙제 안기듯 강요하지 말고 수학을 포기하려는 아이의 입장에 서보자. 아이를 행복하게 하는 수많은 가치와 수학이 양립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아이는 포기했던 수학 책을 다시 펼칠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이 <수포자 탈출 실전 보고서>가 전하는 핵심 비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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