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풀무원김치박물관이 한류의 중심인 인사동에 ‘뮤지엄김치간(間)’으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풀무원은 김장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계기로 기존 코엑스 김치박물관을 인사동으로 이전해 ‘뮤지엄김치간’으로 재개관했다.

김치간(間)이란 의미는 김치의 다채로운 면모와 사연을 흥미롭게 간직한 곳, 김치를 느끼고 즐기고 체험하는 공간이라는 뜻이다.
풀무원은 코엑스 시절 관람객이 한해 평균 5만 명이었으나 외국인이 많이 찾는 인사동으로 이전함에 따라 연간 10만 명 이상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개관식엔 민동석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과 강민수 한식재단 이사장, 강옥희 한국관광공사 관광산업본부장, 한복려 궁중음식연구원 원장, 박채린 세계김치연구소 본부장, 유창하 풀무원 전략경영원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아울러 개관을 축하해 국내 4대 김치명인 가운데 한 명인 이하연 김치명인이 해물섞박지와 사과나박김치 담그기를 1시간 동안 시연했다.
설호정 관장은 “뮤지엄김치간은 김치와 노는 사이 어느덧 김치를 공부하고 좋아하게 되도록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구성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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