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이승민 기자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송강)는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선거 과정에서 특정인에 대한 지지를 부탁하며 금품을 건넨 혐의(중소기업협동조합법 위반)로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맹모(51)씨를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맹씨는 지난 1월 당시 후보였던 박성택(58) 제25대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에 대한 지지를 부탁하며 선거인 A씨에게 500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10일 서울특별시선거관리위원회가 낸 고발장을 접수하면서 맹씨에 대한 수사에 착수해 15일 맹씨를 체포했다.
앞서 9일 검찰은 같은 혐의로 서울시선관위로부터 고발당한 제주지역 한 직능단체 회장 지모(60)씨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지씨는 지난 2월26일 박 회장에 대한 지지를 부탁하며 선거인 B씨에게 200만원 상당의 금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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