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여야는 4·29 재·보궐선거 공식선거운동 셋째날이자 첫 주말인 18일 각각 자신의 텃밭과 취약지 등 박빙 지역을 찾아 선거 지원에 박차를 가한다.
새누리당은 지역개발 공약을 앞세운 '지역일꾼론'을, 새정치민주연합은 '성완종 리스트' 파문을 고리로 한 '부정부패 정권심판론'을 내세워 주말을 맞은 유권자들을 상대로 치열한 여론전을 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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