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이승민 기자
세월호 참사 1주기를 추모하기 위해 16일 밤 서울광장에 모였던 시민들이 광화문과 청와대로 행진을 이어가려다 이를 막는 경찰과 충돌했다.
이날 저녁 7시부터 서울광장에서는 4·16 세월호가족협의회와 4·16 연대 주최로 '세월호 참사 1주기 약속의 밤' 추모행사가 열렸다.
광장에는 주최측 추산 6만여명(경찰 추산 1만 명)이 모여 발언과 추모영상 상영, 공연 등의 희생자 추모 행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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