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이승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긴급 회동을 갖는다.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콜롬비아 등 남미 4개국 순방 출국에서 앞서 청와대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만나 최근 정국현안 등에 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와 관련, 김 대표는 이날 여객선 '세월호' 침몰참사 1주기 추모식 참석차 경기도 안산의 희생자 정부 합동분향소를 찾았다가 현재 청와대로 이동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과 김 대표 간 회동은 오후 3시30분쯤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회동에선 최근 정치권을 강타한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파문과 관련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이완구 총리 거취와 관련한 얘기가 나올 수도 있다는 얘기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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