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이승민 기자
최근 아파트 청약시장이 상승세를 타면서 건설업계가 신규 공급 물량을 대폭 늘리는 동시에 분양가도 꾸준히 올리고 있다. 지난해 서울 지역 아파트 분양가는 전년 대비 12% 넘게 상승해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1.1% 오른 것과 비교하면 분양가 상승폭이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이 나온다.
여기에 올 4월부터 민간 택지에 대한 분양가 상한제가 사실상 폐지되면서 분양가가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자칫 전세난에 시달려 내 집 장만에 나선 실수요자들이 과도한 분양가 인상으로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는 15일 “지난해 서울에서 분양한 아파트(주상복합 포함)의 3.3㎡당 평균 분양가가 2019만원으로 조사돼 2013년 평균 분양가 1800만원보다 12.1% 올랐다”고 밝혔다.
마포·서대문·종로구 등 7개 구(區)가 속한 '도심권'에 공급된 아파트 분양가(3.3㎡당 2430만원)는 1년 사이에 37.3%나 상승했다. 강남 4구(서초·강남·송파·강동)의 2014년 평균 분양가는 전년보다 16.9% 오른 2478만원이었다.
특히 민간 아파트 분양가 상승폭이 더 가파른 것으로 분석됐다. 대한주택보증이 조사한 올해 2월 서울 민간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2067만원으로 작년 2월 평균(1792만원)보다 15.3%나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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