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귀농·귀촌 점차 늘지만 정착 성공은 45% - 50%가 1년 이상 준비…절반 '자금부족'으로 어려움 겪어

이승민 기자

  • 기사등록 2015-04-15 14:10:57
기사수정

도시생활에 회의를 느끼거나 은퇴 후 조용한 전원생활을 위한 귀농·귀촌 인구가 점차 늘고 있다.

 
이들 10명 중 5명은 1년 이상 준비했으며, 10명 중 4명은 자신의 귀농·귀촌이 성공적이라고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한국농촌경제연구원과 함께 20141124일부터 1228일까지 귀농·귀촌인 1000명을 대상으로 우편조사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15일 밝혔다.
 
▲ 지난해 경기도 킨텍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귀농귀촌 한마당 2014'를 찾은 관람객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조사결과 준비기간은 3년 이상이 21.4%로 가장 많았고, 23년 미만 14.1%, 12년 미만 19.7% 순으로 조사됐다. 1년 넘게 준비한 이들은 총 55.2%에 달한다. 준비 기간이 없었다는 비율은 9.2%로 낮았다.
 
귀농·귀촌 전의 직업은 자영업자(25.8%)가 가장 많았고, 사무직(18.3%), 행정·경영·관리자(11.7%), 기능직(9.8%), 판매 서비스직(7.6%) 순으로 나타났다.
 
귀농·귀촌 이유로는 조용한 전원생활을 위해서(31.4%)가 가장 많았으며, 도시 생활에 회의를 느껴서(24.8%), 은퇴 후 여가 생활을 위해서(24.3%), 새 일자리나 농업·농촌 관련 사업을 위해(22.2%)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귀농·귀촌 과정에서 겪은 가장 큰 어려움은 여유 자금 부족(47.2%)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영농 기술 습득(27.4%), 농지 구입(25.5%), 생활 여건 불편(23.8%), 지역 주민과의 갈등(16.1%) 등을 꼽았다.
    
귀농·귀촌인 중 농업 종사자의 판매액이 가장 많은 주력 품목은 과수(34.7%)였으며, 다음으로 채소·화훼(16.9%), 쌀과 식량 작물(16.3%), 특용 작물·버섯(15.2%) 등이 차지했다. 앞으로 하고 싶은 경제 활동으로는 농산물 가공과 판매(70.9%), 농촌관광사업(46.1%), 농업에 종사(27.8%) 등이었다.
 
귀농·귀촌 성공에 대해서는 매우 성공적(7.2%)과 성공적인 편(38.2%)이라는 평가가 45.4%, 매우 실패한 편(1%)과 실패한 편(4.1%)이라는 평가보다 월등히 높았다. 아직 모르겠다는 응답도 49.6%로 높게 나왔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귀농·귀촌인의 농촌 사회 적응 과정을 분석하고, 이들의 전문 지식과 역량을 농촌 사회 발전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한 관계자는 "귀농·귀촌인이 농업·농촌의 인적자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농업 분야로의 진입과 농촌 정착을 지원하고, 농촌지역사회와 더불어 발전할 수 있는 경제 모델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s://paxnews.co.kr/news/view.php?idx=16098
  • 기사등록 2015-04-15 14:10:57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국민권익위, 의료기관 내 ‘태움’ 근절 위해 집중 신고 및 예방 교육 나선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의료기관 내 고질적 병폐인 직장 내 괴롭힘, 일명 ‘태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하고 맞춤형 예방 교육을 강화한다.국민권익위원회(이하 국민권익위)는 8월 10일부터 9월 9일까지 한 달간 의료기관 내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신고 대상은 의료기관 ...
  2. ‘26년 7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 2026년 8월 10일 발표된 고용행정 통계에 따르면, 7월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27만 7천 명 증가한 1,587만 7천 명을 기록하며 7개월 연속 20만 명대 후반의 견조한 증가세를 보였다.이 날 고용지원정책관실 미래고용분석과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폭은 전년 동월 대비 1.8% 수준이다. 산업별로는 서비스업...
  3. 국민의힘 "이재명 정부는 국민 포기 정부…총체적 국정 난맥상 규탄" 국민의힘은 8월 10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을 `국민 포기 정부`로 규정하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이 날 장동혁 당 대표는 정부의 부동산 및 증시 정책이 청년과 신혼부부의 미래를 짓밟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국민의 삶에 피해를 주는 정책은 안 하느니만 못하다”며 “레버리지 ETF 등 청...
  4. 100m 이상 높이 작업 가능한 `대형 고소작업차` 건설현장 도입 국토교통부가 8월 11일부터 100m 이상 높이에서도 작업이 가능한 `대형 고소작업차`를 특수건설기계로 신규 지정하고 운영을 시작한다.이번 조치로 반도체 클러스터와 풍력발전소 등 대규모 시설 공사 현장에서 보다 안전하고 체계적인 고층 작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그동안 대형 고소작업차는 법적 사각지대에 놓여 현장 도입에 어려움을 ...
  5. 조정식 국회의장, 2026 부산 세계도서관정보대회 참석 조정식 국회의장이 10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2026 세계도서관정보대회(WLIC)` 개회식에 참석해 도서관의 공공적 역할 확대와 정보접근권 강화를 강조했다.조 의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부산과의 각별한 인연을 언급했다. 그는 `부산은 6·25전쟁 피난수도 시절인 1952년, 국회도서관의 모태가 된 국회도서실이 첫걸음을 내디딘 도시`...
}) }) })(jQuery)
포커스 뉴스더보기
책-퇴진하라
책-보수의종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