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이승민 기자
새누리당이 14일 "검찰은 빨리 이완구 국무총리부터 수사해야 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14일 이완구 국무총리에게 3000만원을 건넸다는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생전 인터뷰 내용이 추가 공개된 것과 관련해 이날 오후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당의 대응책을 논의했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회의 결과에 대해 "국무총리 본인께서도 검찰 수사에 응하겠다고 한 만큼 국정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도 국무총리부터 수사해줄 것을 검찰에 요구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특별검사 도입 여부에 대해선 "검찰이 최대한 빠른시간 안에 철저하게 수사해서 그 결과를 국민들한테 발표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며 "또 야당이 특검을 요구한다면 저희들은 언제든지 특검을 받을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지금 특검을 당장 주장하지 않는 이유는 특검이 수사를 시작할 때까지 한달, 길면 두달 정도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일단은 검찰 수사를 다시 한번 촉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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