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이승민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국내 첫 고교 자유학년제 프로그램인 '오디세이 학교' 설명회를 산하 교육지원청에서 연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13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설명회는 일정별로 △성동광진교육청(13일) △북부교육청(16일) △서부교육청(20일) △남부교육청(22일) 등으로 나눠 진행된다.
이번 설명회는 오디세이 학교에 관심 있는 일반고와 자율형공립고 1학년 학생과 학부모, 교원 등이 대상이다. 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운영 방법, 학생 모집 절차 등을 안내한다.

앞서 서울교육청은 오디세이 학교 학생들의 대안 교육을 담당할 교육기관으로 공간민들레, 꿈틀학교, 아름다운학교 3곳을 선정하고 9일 교육과정 부분 위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오디세이 학교는 고교 1학년 중 희망하는 학생들이 시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위탁기관에서 창의적인 자율 교육과정을 받는 것으로 일종의 전환학년의 성격을 띠고 있다. 고 1 신입생들이 입학 때부터 1년간 대안학교에서 선택 교육을 섭취한뒤 2~3학년은 원 소속학교에 돌아가 정규 교육을 받는 방식이다.
서울 종로구 정독도서관에서 공동 수업이 실시되며 민간 대안교육기관에서 제공하는 개별 프로그램에 맞춰 학생들은 현장으로 활동을 간다. 학적 등 학사 관리는 아현정보산업고가 맡는다.
올해는 시범적으로 40명의 학생을 모집해 다음달 개강할 예정이다. 원서는 다음달 4일~13일까지 서울교육청 홈페이지에 접수하면 된다.
서울교육청은 "공교육 다양화를 통해 경쟁, 서열, 결과 위주의 교육이 아닌 자율, 창의성, 협력에 기초한 균형잡힌 교육 혁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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