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세월호 선체가 기술적으로 인양 가능하다는 결론이 났다. 이에 따라 유사한 사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유속이 빠른 맹골수도와 같은 열악한 조건에서 수심 44m에 침몰한 대형 여객선을 인양한 사례는 단 한 차례도 없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코스타 콩코르디아호(2014년 7월 인양 완료)는 선체가 수면위로 노출된 경우로, 좌초 20개월만에 총 15억 유로(20억 달러, 약 2조원)의 비용이 들어갔다.
세계 선박 인양 사례는 대부분의 대형 벌크선, 컨테이너선 등의 화물선으로 인양 시 장비 여건에 따라 2∼8조각 등으로 절단해서 인양했다. 특히 선박 인양은 항행 상 지장이 있는 등 예외적인 경우 외에는 사례가 거의 없다.
정부에서 인양한 사례는 항해 장애물 제거 차원에서 소규모 선박을 인양하거나, 공공성을 가진 선박을 인양한 사례 정도에 불과하다.
그 사례로는 2010년 북한의 어뢰 공격으로 침몰한 천안함과 2000년 8월 노르웨이 북부 바렌츠해에서 자체 어뢰의 폭발로 침몰한 러시아 핵잠수함 쿠르스크호, 2001년 2월 하와이 앞바다에서미국 핵잠수함 `그린빌'호(6천80t)와 충돌해 침몰한 일본 고교 실습선 에히메마루호(499t급)정도이다.
당시 인양주체는 쿠르스크호는 러시아 정부가, 에히메마루호는 사고 당사국가인 미국과 일본 정부가 인양을 주도했다.
그 밖에 항해 장애물로 국내에서 인양한 사례는 지난 2006년 3월 팔미도 남서쪽 약 11㎞ 해상에서 침몰한 2,972톤급 투발루 국적 화물선으로,중국 ‘신베이 해운유한공사’의 신하7호를 인천항만공사가 사고 5년 2개월만인 2011년 5월 인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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