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이승민 기자
덕수궁 석조전 앞에서 봄맞이 팝 음악회가 열린다.
문화재청 덕수궁관리소(소장 박정상)와 주한 미국대사관(대사 마크 리퍼트)은 오는 12일 오후 4시에 덕수궁 석조전 앞에서 봄맞이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봄을 맞아 덕수궁을 찾는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보다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기획한 공연이다.

미 해군 제7함대 군악대 소속 밴드 ‘오리엔트 익스프레스’가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 우리 귀에 익숙한 다양한 팝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오리엔트 익스프레스는 1943년 제7함대와 함께 창설되었으며 6명의 해군 프로 음악가로 구성되어 있는 대중음악 밴드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역에 걸쳐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덕수궁관리소와 미국대사관은 이번 공연이 궁궐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정겨운 선율과 함께 고궁에서 봄의 정취를 만끽할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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