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이명이 기자 기자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서울시의 ‘국제교류복합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결정’에 대해 강도 높게 비난하면서 법정투쟁을 예고했다.
구는 지난 8일 서울시가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통해 강남구 삼성동, 대치동 일대 '종합무역센타 주변지구 지구단위 계획구역'을 잠실종합운동장까지 확대할 것을 의결한데 대해 서울시가 잠실종합운동장을 통째로 서울시 소유의 운동장 부지에 투입해 수익사업을 하기 위한 꼼수라며 반발했다.
특히 강남구 소재 지역 개발에서 발생하는 막대한 공공기여금을 교통 불편 등 실질적 피해를 입는 강남구 및 강남구민과 아무런 사전협의 없이 우선순위에서 강남구를 배제하는 것에 대해 불만을 제기했다.
구 관계자는 "서울시가 헌법상 법인격체로서의 존엄성을 갖고 있는 지자체를 더 이상 모멸하지 말라" 면서 "서울시가 구역변경 결정을 즉각 철회하지 않을 시 법정투쟁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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