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2개월간 보이스 피싱·파밍 범죄로 무려 5억여원을 인출해 중국으로 송금한 국내 중국인 인출조직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보이스 피싱·파밍 피해자들로부터 입금받은 돈을 중국으로 송금한 중국인 허모(40)씨 등 5명을 사기 및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 조사결과 국내 인출총책인 허씨는 중국 범죄조직으로부터 인출조직 운영을 의뢰받은 후 중국에서부터 알고 지내던 정모(27)씨 등 4명을 끌어들여 인출과 송금방법을 교육시켜 올해 2월 20일부터 3월 26일까지 40여 차례에 걸쳐 피해자들로부터 통장으로 송금받은 5억여원을 현금 인출해 중국으로 송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허씨 등 인출조직 5명은 인터넷 채팅 사이트에 그룹채팅을 개설해 중국의 총책의 지시로 피해금액을 실시간 인출한 후 중국으로 송금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허씨 등이 송금액의 6%를 수수료로 받아 유흥비로 사용해 왔다고 밝혔다.
경찰은 허씨가 새로운 인출책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 거주 중국인 청년들을 포섭하려 한 정확을 포착하고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의 다른 하부 인출조직이 있는지 여부와 대포통장 유통경로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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