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이승민 기자
금융감독원이 보이스피싱, 불법 사금융, 보험사기 등을 근절시키기 위해 대대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
금감원은 수석부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특별대책단을 구성하고, 금감원과 경찰 간 핫라인도 가동한다. 각 금융권 협회와 금융유관기관 등이 참여하는 범 금융권 협의체도 출범한다.

서태종 금감원 수석부원장은 8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민생침대 5대 금융악 척결 특별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불법사금융 △불법 채권추심 △꺾기 등 금융회사 우월적 지위 남용 △보험사기 등을 '5대 금융악'으로 규정하고 총력 대응하기로 했다.
서 수석부원장은 "많은 국민을 불안하게 하고 서민 등에게 피해를 입히는 5대 금융악을 규정했다"며 "민생 보호와 금융질서 수호 차원에서 특별대책을 마련, 총력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이날 서 수석부원장을 단장으로 하고 관련 부서장이 참여하는 '민생침해 5대 금융악 척결 특별대책단'을 출범했다. 특별대책단은 5대 금융악과 관련된 제반 대책을 총괄·지휘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이달 중 '5대 금융악 신문고'도 설치된다. 현행 '원스톱 금융상담서비스'(1332)와 금감원 홈페이지에 '5대 금융악' 메뉴가 신설된다.
금감원 수석부원장과 각 금융권 협회 및 금융유관기간의 부기관장이 참여하는 '민생침해 5대 금융악 척결 범 금융권 협의체'도 5월부터 운영된다.
금감원이 운영하고 있는 '금융소비자경보 발령 제도'도 전면 개편된다. 경보등급을 심각성 정도에 따라 주의, 경고, 위험 등 3단계로 분류하고, 노인 등 취약계층 별로 경보를 발령한다.
기존 '개인정보 불법유통 시민감시단'을 '5대 금융악 시민감시단'으로 확대·개편하고 인원도 현행 50명에서 200명으로 증원한다. 아울러 금융사기 범죄 등에 수사경험이 풍부한 퇴직경찰관 등을 금감원 특별대책단 자문역으로 임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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