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미국에서는 집을 살 때 필요한 돈의 대부분을 금융기관으로부터 빌려서 충당한다. 예컨대, 사는 비용이 1억원이면 개인은 1천만원만 내고 나머지 9천만원은 집을 담보로 빌린 후 20년 또는 30년간에 걸쳐 갚는 것이다. 그러나 금융기관은 이 같은 대출을 한꺼번에 해주고 돈은 분할해 받게 되므로 유동성이 부족할 수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금융기관은 주택대출 채권(債權)을 담보로 만기가 20년 또는 30년이나 되는 채권(債券)을 발행해 중개기관에 파는데 이 채권을 주택저당증권(MBS: Mortgage Backed Securities) 이라고 한다. 주택만을 대상으로 한다는 측면에서 부동산을 포함한 모든 자산을 근거로 하는 자산담보부증권(ABS : Asset-Backed Security)과는 다르다. 일반적으로 주택자금 대출과 관련한 저당권이 설정되어 투자의 안전성이 높은 편이다. MBS가 활성화되려면 금융기관이 발행하는 채권을 사들인 뒤 이를 일반인이나 기관투자가에게 되파는 역할을 하는 유동화 중개기관이 필수적으로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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