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변추석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취임 1년 만에 물러난 문화체육관광부는 3일 변추석 한국관광공사 사장의 사표를 오는 4일 자로 수리한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지난해부터 변 사장이 건강 등의 사유로 사의를 표명해 김종덕 장관이 만류했으나, 올 들어 변 사장이 재차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본인의 뜻을 수용하여 사표를 수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교수였던 분이 변 사장이 공공기관장의 격무를 수행하면서 건강 문제로 버거워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2014년 취임한 변사장은 2012년 18대 대선 당시 박근혜 캠프 선대위 홍보본부장을 맡아 관광공사 임명을 앞두고 '낙하산 인사' 논란에 휩싸였다. 변 사장은 박 대통령의 한글 초성인 ‘ㅂㄱㅎ’을 PI(President Identity)로 삼아 웃는 모습을 시각적으로 형상화한 아이콘으로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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