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원금양 기자 기자

경찰청은 4월1일 만우절을 앞두고 112로 허위·장난 신고를 하는 경우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허위신고자에 대한 추적 및 처벌이 강화되면서 허위신고는 매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허위신고가 많아 지난해 허위신고가 2350건이나 됐다. 이중 81.4%에 달하는 1913건이 처벌을 받았다.
지난해 112신고는 총 1877만8105건으로 이중 단순민원, 상담 등 비출동 신고는 839만673건으로 약 45%를 차지했다.
반복적인 민원·상담 신고 유형을 살펴보면 ▲동물이 죽었는데 치워달라 ▲쓰레기 무단 투기를 단속해달라 ▲장기간 방치된 오토바이를 치워달라 등 경찰이 아닌 다른 기관에서 처리해야 할 민원사항이 많다.
또 ▲현금 자동인출기에 삽입한 카드가 나오지 않으니 빼달라 ▲잠긴 문을 열어달라 등 일상에서 겪는 불편사항을 해결해달라는 요청도 있었다. 이외에도 '식당음식이 맛 없다', '홈쇼핑 물건이 도착하지 않으니 배송 내역을 알아봐달라' 등의 신고도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허위·장난 신고를 하는 경우 경범죄처벌법에 따라 벌금·구류·과료처분을 받거나 공무집행방해죄로 처벌될 수 있다"며 "112는 긴급범죄신고 대응창구인 만큼 경찰과 관련된 민원·상담은 경찰민원콜센터(182번), 경찰과 관련 없는 민원사항은 정부민원안내콜센터(100번)에 문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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