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이번 내한공연에서는 그가 이끄는 LA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구스타프 말러의 교향곡 제6번 '비극적', 존 아담스의 '시티 누아르', 안토닌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제9번 '신세계로부터' 등을 연주했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2003년 영국 계몽시대 오케스트라 초청공연을 시작으로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의 내한공연을 16회에 걸쳐 펼쳐왔다.
한편 지난 2월 25일 제9대 한국메세나협회 신임 회장으로 취임한 박삼구 이사장은 금호아시아나가 '한국의 메디치상(家)'로 불리는데 큰 역할을 한 한국메세나협회 제5대 회장인 고(故) 박성용 회장의 동생으로 형제가 한국의 문화예술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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