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전태일재단은 26일 서울 중구 청계천로 274번지 평화시장 A동과 B동 사이 대로변이 서울특별시 미래유산보존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서울시 미래유산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봉제공장 재단사로 일하던 전태일 열사는 열악한 근로환경을 개선해달라는 진정서를 노동청에 여러번 제출했다.
그러나 노동청이 응답하지 않았고 전태일 열사는 1970년 11월13일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라고 절규하며 분신했다. 그의 죽음은 노동자·학생·지식인들에게 노동운동의 필요성을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
전태일재단은 2005년 분신 장소 바로 앞 버들다리 위에 전태일 동상을 건립하고 2010년에는 버들다리를 전태일다리와 병기하도록 고치는 등 전태일 분신 장소를 중심으로 기념사업을 펼쳐왔다.
한편 서울시는 급속히 사라져가는 서울의 근·현대 문화유산을 보전하기 위해 지난 2012년 6월부터 서울시 미래유산을 선정해 왔다. 현재까지 총 350여건이 미래유산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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