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알짜 땅 잡자" LH투자 설명회 ‘인산인해’ - 건설업체 관계자, 일반투자자 등 2000여명 몰려

이승민 기자

  • 기사등록 2015-03-24 17:32:13
기사수정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투자설명회가 인산인해를 이뤘다. 건설업체 관계자뿐만 아니라 일반 투자자까지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LH24일 경기도 성남시 정자동 본사에서 개최한 '2015년 상반기 토지 투자설명회'에는 당초 예상보다 500명이 많은 2000여명의 투자자가 몰려들었다.
 
사업지구별로 설치된 상담부스 16곳 모두 일반 수요자와 건설업체 관계자로 북적거렸다. 건설업체들은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공동주택 용지에 관심을 보였고 여유 자금이 있는 일반 수요자는 LH가 조성한 단독 주택용지 및 상업용지의 투자가치를 저울질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이번 설명회는 LH가 공급할 예정인 토지를 투자자들에게 구체적으로 소개하고자 마련됐다. LH는 올해 전국 116개 지구에서 16조원(공급금액 기준) 규모의 땅을 공급할 계획이다. 토지 유형별로는 공동주택지 212필지(775) 단독주택용지 4753필지(1761000) 상업·업무시설용지 1071필지(1565000) 산업·지원시설용지 313필지(187) 기타시설 용지 207필지(486000)를 공급한다.
 
건설업체 관계자들은 위례, 경기 하남, 화성 동탄2 신도시에서 공급되는 공동주택 용지에 많은 관심을 보였고 일반 수요자들은 단독 주택용지나 상업용지에 더 많은 관심을 보였다. 여유자금을 굴릴 곳을 찾고 있던 개인 투자자들로 이들 중 상당수는 직접 상가를 짓고 임대수익을 거두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일반 수요자들이 단독주택 및 상업용지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이유는 임대수익은 물론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로 접어들면서 시세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실제 LH가 최근 제주삼화지구에서 공급한 단독주택 용지(8필지)에는 21103명이 청약을 신청해 평균 2637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제주시 도련일동 19704 필지는 LH 토지 분양 사상 역대 최고 경쟁률인 51421을 기록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일부 관계자는 단독주택 및 상업용지에 뭉칫돈이 몰리면서 토지시장이 다소 과열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는 우려를 내비쳤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paxnews.co.kr/news/view.php?idx=15096
  • 기사등록 2015-03-24 17:32:13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미아동 345-1 일대, 25층 규모 주거단지로 재탄생… 신속통합기획 확정 서울시는 23일, 수십 년간 개발 사각지대에 머물러 있던 강북구 미아동 345-1 일대에 대한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을 통해 해당 지역은 북한산 경관을 살린 조망과 녹지축을 기반으로, 25층 내외의 아파트 1,200세대 규모의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시는 이번 개발이 지역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면서도 주변과의 조화...
  2. “경기도 접경지, 버려진 집을 핫플로! 재탄생(Reborn)” 경기도는 접경지역의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접경지역 시군과 협력해 2025년도 빈집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도는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7개 시군(고양, 파주, 김포, 양주, 포천, 동두천, 연천)에서 신청한 117개 가운데 정비 기준에 맞는 대상지 32개를 최종 선정해 빈집 정비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선정된 대상지.
  3. 공장 보유 중소·중견기업 중 19.5%만 스마트공장 도입…대부분 기초단계 중소벤처기업부와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이 28일 「제1차 스마트제조혁신 실태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중소기업 스마트제조혁신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2023년 7월) 이후 처음 실시된 것으로, 중소 제조 현장의 디지털 전환 현황을 파악했다.실태조사 결과, 공장을 보유한 중소·중견 제조기업 163,273개사 중 스마트공장을...
  4. 서울시, 부동산 교란행위 70건 적발…“투기 수요 끝까지 추적” 서울시는 부동산시장 혼란을 유발하는 교란행위 근절을 위해 공인중개사무소 현장점검을 실시한 결과 70건의 의심거래를 적발했으며, 자금출처 조사 등 정밀조사와 함께 위법사항 발견 시 강력 대응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서울시는 최근 마포, 성동, 광진, 강동 등 서울 전역의 공인중개사무소를 대상으로 ▲집값 담합 ▲허위계약 신고 ▲..
  5. 5월 종합소득세 신고, 더욱 편리하고 친절해진 서비스 제공 국세청이 5월 종합소득세 신고·납부 기간을 맞아 납세자 편의를 대폭 강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4월 25일부터 신고 안내문을 모바일로 발송하며, 모두채움 안내문을 통해 가산세 걱정 없이 쉽게 신고할 수 있게 됐다.2024년도에 종합소득이 있는 개인은 2025년 6월 2일까지 신고·납부해야 하며, 세무서 방문 없이 홈택스(PC), ...
포커스 뉴스더보기
책-퇴진하라
책-보수의종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