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이승민 기자
초·중·고등학교 학교생활기록부에 재혼한 부모 이름을 모두 쓸 수 있게 된다.
교육부가 지난 17일 각시·도교육청에 보낸 '2015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요령'에 따르면, 학교생활부에 입력할 부모 인적사항은 혈연을 확인하는 가족관계증명서를 원칙으로 하되, 부득이한 경우 아버지나 어머니와 혼인관계에 있는 배우자도 입력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따라 재혼한 남성이나 여성은 새 배우자가 데려온 자녀의 학생부에 자신의 이름을 올릴 수 있고 학생 입장에서도 같이 사는 부모 이름이 입력된다.
또 부모가 이혼한 학생은 동거하지 않는 어머니나 아버지 이름을 삭제하거나 입력하지 않을 수 있게 했다. 입양의 경우 양부모를 부모로 기재한다.
교육부는 또 '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에 저촉되는 교내상은 학생부에 기입하지 못하도록 했다. 교육과정을 넘어서는 어려운 문제가 출제되는 영어, 수학 경시대회 등의 수상경력이 해당된다. 또 모의고사 및 전국연합학력평가와 관련된 교내 수상실적도 입력할 수 없다.
이와함께 2011학년도부터 교외상은 학생부 어떠한 항목에도 담겨질 수 없다.
중·고교 교내상 수상인원은 대회별 참가인원의 20%내로 권장하되, 학교 규모 및 대회 특성에 따라 학교장이 자율적으로 수상비율을 정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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