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이승민 기자

광진구가 서울 둘레길을 이용하는 시민 편의를 위해 아차산~용마산 구간에 휴대전화 급속 충전기를 설치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아차산 둘레길은 구가 기존 등산로를 활용, 자연스럽고 편안한 웰빙 산책코스로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13년 말 완공한 이후 연간 700만명의 시민이 이용할 정도로 인기 있는 등산 코스다.
대부분 산 속에서는 휴대전화가 급속히 방전돼 사용에 불편을 느낄 때가 많다. 특히 조난 등 안전사고 위험이 발생할 때는 더 절실하다.
이에 광진구가 올해 9백5십만원을 투입해 아차산, 용마산 코스 주요 지점에 휴대전화 급속충전기를 지난 한달 동안 설치했다. 이는 수락~불암산, 대모~우면산 등 8개 서울 둘레길 코스 중 유일하다.
설치장소는 ▲ 아차산 입구 광장 ▲ 고구려정 ▲ 해맞이 광장 ▲ 용마산 제2 헬기장 ▲ 용마산 정상 등 이용객이 많은 5개 구간이다. 아차산을 이용하는 시민 누구나 24시간 동안 휴대전화 무료 충전이 가능하며 충전 소요시간은 10~15분 정도다. 구는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아차산 입구 광장에는 휴대폰 분실사고 방지를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해 충전하는 보안형 급속 충전기를 설치했다. 최대 3대까지 충전할 수 있으며 나머지 4개소에는 충전 케이블을 꽂아 충전하는 일반형으로 최대 5대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아차산~용마산 구간에 휴대전화 급속 충전기를 설치한 후로 시민들의 휴대전화 사용에 대한 불편이 많이 사라졌다”며“광진구의 우수사례를 바탕으로 휴대전화 급속충전기가 서울 둘레길 전 구간에 설치되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아차산이 시민 누구나 편하게 찾을 수 있는 도심 속 휴식처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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