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김태홍 기자 기자
병역의무자가 생계 곤란으로 인해 병역을 면제받은 병역의무자 가운데 10명 중 2명은 병무청의 '찾아가는 생계곤란 병역면제 상담'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병무청이 지난 2009년부터 2014년까지 군부대와 사회복무요원 복무기관, 개인 등에 걸쳐 모두 1098회의 찾아가는 생계곤란 병역면제 상담을 실시한 결과 455명에 대해 병역을 면제했으며, 이는 같은 기간 생계곤란으로 병역을 면제받은 전체인원 2388명의 19.1%에 해당하는 수치라고 17일 밝혔다.
생계곤란 병역면제는 병역의무자가 아니면 생계를 돌볼 사람이 없는 경우 부양비, 재산액, 소득액 기준 등을 심사해 병역의무를 면제해주는 제도다.
병무청은 병역의무 이행 전 해당 제도를 몰랐거나 병역의무 중 가정 상황이 어려워진 사람들을 상담해 이들을 대상으로 병역과 관련한 어려움을 해결하도록 도와주고, 군 지휘관들에게는 지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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