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국내 기준금리가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만에 또 다시 0.25%p 인하되면서 사상 첫 기준금리 1% 시대를 맞았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12일 정례회의를 열고 3월 기준금리를 연 2.0%에서 1.75%로 인하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광공업, 제조업, 서비스업 등 전체 산업은 22개월만에 -1.7%로 크게 감소했다. 설비투자부문은 기계류와 운송장비 투자가 모두 감소하며 전월대비 7.1% 하강했다.
지난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대비 0.5%를 기록하며 3개월째 0%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담뱃값 인상 효과로 인한 상승률 0.58%p를 제외하면 마이너스물가인 셈이다. 지난달 물가상승률은 0.3%를 기록한 1999년 7월이후 15년 7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일부 금통위원은 지난달 열린 2월 기준금리 결정 금통위에서도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일각에서는 한국의 이머징 아시아지역 교역 상대국들의 경제상황이 좋지 않아 수출 주도형의 한국 경제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아시아 지역의 몇몇 중앙은행들이 이미 기준금리를 낮춘 상태이기 때문에 한국은행이 이같은 추세를 따를 가능성이 있음을 추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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