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조보건 기자 기자
롯데그룹이 국내 최대 렌터카 업체인 KT렌탈을 인수했다.
롯데그룹은 12일 KT가 보유한 지분 58% 와 기타 재무적 투자자들이 보유한 지분 42% 등 KT렌탈 지분 100%에 대한 주식매매계약을 호텔롯데와 1조200억원에 체결했다고 밝혔다.
롯데그룹은 전국 1만2000여 개의 롯데 유통망을 활용해 KT렌탈의 영업역량을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 호텔롯데·롯데손해보험·롯데캐피탈 등 관광 및 금융사와의 다양한 연계 마케팅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 롯데의 해외사업 주요 거점 중 하나인 베트남에 KT렌탈이 이미 진출해 있어 베트남에서의 사업 확장도 활발해질 전망이다.
롯데 관계자는 "오토렌탈·카쉐어링 사업은 최근의 소비트렌드 변화에 가장 잘 부합하는 사업 중 하나"라며 "KT렌탈의 성장을 전폭적으로 지원해 그룹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롯데는 KT렌탈 인력도 승계한다는 방침이다. 롯데는 2009년부터 30여건의 인수합병(M&A)후 인위적인 구조조정을 하지 않았다.
한편, KT는 주식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재무건전성 강화 및 ICT 역량 강화에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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