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이미연기자 기자
LG유플러스, SK텔레콤에 이어 KT도 임금피크제를 도입한다.
KT는 25일 노사 합의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56세의 임금을 기점으로 60세까지 4년간 매년 10%씩 감액되는 구조다.
대신 ‘고용상 연령 차별금지 및 고령자 고용 촉진에 관한 법’이 시행되는 내년 1월 1일부터 정년을 58세에서 60세로 2년 연장한다. 또 정년에 도달했더라도 성과가 우수하고 전문성을 가진 직원의 경우 심사를 거쳐 추가로 정년을 2년 더 연장하는 ‘시니어컨설턴트제’도 도입했다. 이 제도를 적용받는 직원은 만 62세까지 2년 더 재직할 수 있다.
이와 함께 KT는 다음달 1일부터 연구개발, IT설계직군을 대상으로 출퇴근 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재량 근로시간제’도 시행할 방침이다. 단 법정 근로시간인 일주일 40시간의 근무시간을 채워야 한다. 이 같은 내용들은 KT 노사가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간 진행한 노사상생협의회에서 최종 합의한 것이다.
이동통신업계에서는 LG유플러스가 작년 1월, SK텔레콤은 같은 해 5월 정년 연장과 임금피크제를 도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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