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현대중공업 노사가 17일, 울산 본사 생산1관에서 권오갑 사장과 정병모 노조위원장을 비롯해 노사 교섭 대표들과 ‘2014년 임금 및 단체협약 조인식’을 가졌다.
권오갑 사장은 조인식에서 “이번 합의안이 높은 찬성률로 가결된 것은 경영진들에게 더욱 열심히 일하라는 의미인 것 같다”며 “임직원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더욱 신중히 생각해 회사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현재 회사가 처한 현실이 어렵지만 노사 간 슬기롭게 극복해 영업 흑자를 달성할 수 있게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정병모 노조위원장은 “노사는 경쟁이 아닌 상생의 관계다. 손을 맞잡고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가야 한다”며 “노사가 뜻을 모아 새로운 현대중공업을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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